사회분위기가 참을 수 없는 가려움처럼 펴져나가고 있다. 가렵고 가려워도 더럽고 눈살이 찌푸려져도 광장 한 가운데에서 벅벅 긁어 낼 수 없다. 꾹 그 불편함을 참고 살아가야한다. 그것이 내가 배운 최소한의 예절이다. 그러나 한복판에서 조금의 가려움을 못참는 사람들은 벅벅 긁어대며 소리를 내고 있으며 긁어대며 큰 소리를 치고 있다. 그들의 긁어부스럼은 전염병처럼 펴져나간다. 아. 나도 이제 적극적으로 나의 신념과 숭고한 과정, 생각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삶과 가족, 사회를, 공동체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하나?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스러운 과정이 필요하다. 그들보다 앎이 많아야 하고, 그들보다 더 예의있어야 하며, 그들을 설득 시킬 수 있어야한다. 그 결과를 맞이 하기 위해서는 정말 고독..